[핫플레이스] 조양방직 카페에 가보셨나요? #도시재생 #공간 #인테리어
거기 가봤어?
나도 가봤어~~
요즘 SNS에서 핫!한 곳
[조양방직]에 드디어 가봤습니다.
네비게이션이 근처에서 멈춰서
한 바퀴를 돌고 말았죠.
잉? 저것이 조양방직?
상신상회라는 간판은 또 뭐지?
알고보니 인사동에서 상신상회라는 유럽 빈티지 상회를 운영하던
이용철 부부가 한 사진 작가의 소개로
조양방직 공장을 2016년에 인수, 2017년 한 해동안
쓰레기 더미 치우고, 공간 인테리어를 해서 탄생한 카페랍니다.
길 하나도 멋스럽죠?
어쩌면 낡고 삭막한 하수구 구멍인데,
여기에 풀을 심고, 동그란 철 디딤돌을 장식해서
간지나는 길을 만들었습니다.
정말 놀라운 것은 이런 센스가 빛나는 아이템이
운동장 만한 곳곳에 펼쳐져 있어서 눈 호강!
하루에 다 구경하기도 힘들 더라구요!
짜잔~ 조양방직 카페 내부랍니다. 층고가 높고요.
1930년대 강화섬을 먹여살린 옷 공장 중에
가장 큰 공장이었다고 합니다.
4명 중 1명이 방직공장에서 일을 할 정도로
해양 산업보다 섬유 산업이 발전했었고,
옷을 외상으로 육지에 갔다가 팔고, 수금하는 계절이 되면,
지나가던 Dog도 지폐를 물고 있다고 할 정도로 부유한 섬이었다고 합니다.
이런 과거 역사를 되살리고
사람들로 하여금 찾아오게 하는 마술을 부린 것 같아요.
공간 재생, 도시 재생~
낡고 폐허가 된 공간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고
리모델링을 했다는 카페 주인 부부의 식견은 놀라울 따름입니다.
카페 안에서 바라본 풍경
음료수 주문 줄이 너무 길었다는 것...
입장하는 줄인 줄 알고,
아이 안고 서서 기다렸다가...허리 나가는 줄....ㅠ.
이곳은 우물이 있던 곳이에요.
지금으로 생각하면, 탕비실?
우물로 물을 길어 물도 마시고, 간식도 먹고 하는 곳이 아니었을까요?
그 외에도
시간을 거슬러간 듯한
운치 정감 넘치는 소품들이 사방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.
어디를 찍어도 멋스러운 공간!
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듯
타임머신을 탄 듯
사람의 창의력과 감성, 예술적인 감각에
놀라웠던 그런 시간이었답니다.
쓰레기 더미도 예술 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눈!
그런 자극과 도전이 되었던 곳
그래서 일까요. 주말 매출이 무려 1억원이 된다는...
그런 소문을 들었답니다.
기회가 되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^^